요즘 초등학생은 참 힘들것 같아요.
영은이는 1학년인데도 방학숙제가 엄청나게 많네요.

숙제중의 하나가 "가족 노래자랑" 입니다.
그래서, 어제 모처럼 가족 모두 모여서 녹음을 해보았습니다.

아빠 : guitar, vocal, chorus
엄마 : vocal
영은 : main vocal
지운 : ?

지운군은 노래 가사를 외우지 못해서 첨에 나오는 곡목 소개를 맡았습니다.

자~ 그럼 감상하시죠~




지난 주말, 영은이 친구인 주영이네 식구와 관악산 산림욕장을 다녀왔습니다.
아내와 지운군은 벌써 국기봉을 두번이나 다녀온 곳이지만, 저는 이번에 처음 가보게 되었지요.

집에서 차로 5분거리에 입구가 있었습니다.
정말 가깝더군요. --;

햇살 다가운 길을 조금만 걷자 이내 울창한 산림속의 시원한 바람이 다가왔습니다.
한번 가기는 힘들지만, 가기만 하면 기분 좋아지는 곳이 '산'이 아닌가 싶네요.

산속에 마련된 넓직한 휴식 공간에서 미리 준비해간 통닭과 과일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
주영이 엄마, 아내 그리고, 아이 다섯은 준비해간 미술도구들로 다양한 작품활동을 했구요.

저와 주영이 아빠는 국기봉을 다녀오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사실, 지운이도 두번이나 다녀온 곳이라고 하고 주영이 아빠가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쉽게 생각하고 별다른 준비없이 길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역시 산은 산!
40여분을 올라갔지만, 국기봉은 여전히 멀리보이더군요.
준비해간 물도 모자도 없고, 옷도 짧은 팔이라 햇볓이 다가웠습니다.
다음에 다시 오르기로 하고 정상을 500m 남기고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
정상을 오르진 못했지만, 안양 평촌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에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와서 바로 옆에 새로 만들어 졌다는 생태체험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아직은 초기라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이네요.

그곳에서 뜻밖에 예전 재래식 펌프를 보게되었습니다.
마중물을 부어서 물을 끌어올리는 펌프 말이죠.

물놀이 제대로 했습니다. 뒤에 재래식 펌프가 보이네요.



그렇게 정신없이 놀고나니 어느덧 시간이 5시가 되어가더군요.
나름 산행을 했던지라 피곤하고 아이들도 감기가 걸릴까봐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랫만의 산행, 유쾌하고 즐거운 하루였어요. :)

그날의 사진들...

주영이 동생 주원이, 최고로 귀여워~ ^^ 작품활동 중 사색중...




작품활동으로 빨개진 손과 옷, 작품세계는 이해하기 어렵다. 그리고, 언제어디서든 과자는 놓치 않으신다. --;




뭔가 불만인 지운군.

 

단짝. 영은 주영



주영이네 가족

 

우리가족 모처럼의 가족사진 :)


몇일 전 강호동이 진행하는 '무릎팍 도사'에 안철수 교수가 출연했습니다.
일전에 IT관련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듣고 무척 감동을 받았던 터라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역시나 늘 말씀하시는 소신과 원칙 이외에도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문득, 예전에 읽었던 안철수 교수의 책을 다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요즘 세상에 원리 원칙대로 살아가면 '바보'소리를 듣는다고 하지만, 안철수 교수는 그렇게 살아야만 개인이 사회가 건강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살아갈수록 원리 원칙대로 살아가기가 힘든세상...
나역시도 그저 그런 사람중의 한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반성해봅니다.



http://video.yahoo.com/network/100000089?v=4816051&l=100022574

벨기에 중앙역에서 제작된 일종의 몰카라고 합니다.

하지만, 누구를 놀래키거나 골탕먹이기 위한 몰카가 아닌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몰카네요.

오랫만에 음악으로 행복감을 느껴보았습니다.

설명은 필요없습니다. 꼭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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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그동안 자주 놀러가지 못한것 같아 이번 주말은 나름 계획을 세워서 알차게 보내자고 맘을 먹었어요.
첫번째로 토요일 오후 아이들과 근처에 있으면서도 아직 찾아보지 못했던 '과천국립과학관'을 다녀왔어요.
꽃샘추위로 날씨가 조금 쌀쌀했지만, 모처럼의 나들이라 아이들도 저도 기분이 상쾌했어요.




특히, 야외 공룡동산이 너무 잘 되어있어 공룡을 좋아하는 지운이가 많이 좋아했지요.





곤충관에서는 수서곤충이라든지, 장수풍뎅이 등등 볼것이 많았지만, 내부에서 촬영을 금지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큰 거미들과 장수풍뎅이 애벌레들이 기억나네요. ㅎㅎ 




어린이 탐구체험관에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과학기구들이 많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이 함부로 다루다보니 잔고장들이있더군요. 
거의 놀이터 수준... --;






자연사관은 우주이야기 부터 공룡, 우리주변의 동, 식물들을 전시해 놓았어요.
이곳도 공룡이 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공룡뼈등이 많이 전시되어있어서 볼꺼리들이 많이있어요.



세시간 정도 걸어다니고 구경했더니 다리가 아퍼서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로봇춤을 한다고 하더군요.
와~ 로봇이 'Nobody' 에 맞춰서 춤을 춥니다. 율동도 완전 똑같음!!!
주말, 평일 공연시간이 정해져있고, 하루에 2~3회 정도 공연하는것 같아요.



생각했던것 보다 너무 넓어서 서너시간을 돌아다녔지만 반도 돌아보지 못했네요.
유아들부터도 가능하겠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은 되어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즐길 수 있을것 같네요.
물론, 어린이 탐구체험관, 자연사관, 야외 공룡동상, 곤충관등은 유아들도 재밋게 볼 수 있어요.
우리 가족도 그쪽 중심으로 보았구요.

과천국립과학관 : http://www.scientorium.go.kr

어른 : 4천원
초등학교 이상 : 2천원 

오후에 집에 돌아와서 수산시장에서 사온 대게도 먹고, 저녁에는 현악 4중주 공연도 보고, 정말 알차게 보낸 하루였어요.
공연사진이랑 나머지 사진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세요. :)

Flickr 에서 전체 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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