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고민 끝에 구입한 MSP3 Monitor Speaker 가 오늘 도착했다.

개봉전의 MSP3 두둥~!


어른 손바닥보다 조금 큰, 자그마한 크기의 스피커이지만, 집에서 음악작업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손색이 없다.

맥북 + NI Kontrol 1 + MSP3 조합


두근거리는 맘으로 몇곡을 들어보았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해상도가 좋지는 않고, 저음역은 풍부하긴 하지만 퍼지는 느낌이 좋지는 않다.
스피커 스파이크도 없고, 무엇보다도 스피커의 위치가 귀의 높이와 차이가 나서 좋지 않게 들렸었다.
책으로 받치고 귀의 높이를 맞춰주니 오우~ 흡족할만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하지만, 이가격에 이만한 음질이라면 충분하다.
해상도와 저음부분은 Tone Control 로 조절을 해볼 필요가 있을듯 하다.
그리고, 아직은 에이징도 되지 않은 상태니 머라 단정짓기에는 빠르지 않을까 싶다.

십수년동안 몸으로 느끼는 음악을 접해보지 못한것 같다.
고등학교 시절, 웨스터민트턴 스피커에서 울려퍼지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의 느낌을 이 조그마한 스피커에서 기대하기는 무리지만, 벌써 몸으로 느껴지는 음악이 조금씩 나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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