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영은이와 지운이가 유치원에서 만든 '연'을 가지고 왔더군요.
동네 문방구에서 천원짜리 '얼레'를 사서 연날리기를 했습니다.
그날따라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부는 바람에 그렇지 않아도 약한 연이 금방 조각조각 나버리더군요.

문득, 어린시절 바람부는 날이면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연을 날리던 기억이 났습니다.
어린시절 자랐던 '통영'은 전통연으로도 유명했습니다.
25년전 가격으로 300원을 들고 할아버지가 만드시는 연을 사러 언덕길을 올랐던 기억이 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때 제일 많이 날려보았던 연인데 '돌쪽바지기 눈쟁이연' 이라고 하네요.



놀이에는 그렇게 집착하지 않는 성격이라 풀을 먹이고 유리를 갈아 실에 먹이던 기억은 없지만, 다른 아이들이 그렇게 정성들여 먹인 실에 내가 날리던 연줄이 힘없이 끊어지던걸 보며 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추억을 더듬어 보고자 웹서핑을 해보니 관련 링크가 몇개 보이는군요.

http://ekitekorea.com/buy/list_view.asp?prodid=118&cagid=33

http://kite1001.com/shop/shop.htm?dbname=E0118

예전처럼 하늘 높이 연을 날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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