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결과론적 도덕 추론 vs 정언적 도덕 추론"


구명보트의 4명중 3명이 살기 위해 1명을 살인하고 그 살과 피로 연명하다 구조되었다면, 3명의 행동은 정당화 될 수 있는가?

다수의 행복 - 3명의 생명과 그들이 살아있으므로 그들의 가족들이 행복해 질 수 있으므로 - 이 더욱 중요하다는 벤덤의 공리주의의 입장에서는 정당화 될 수 있겠고, "살인은 나쁘다" 는 정언적 도덕 추론의 입장에서는 정당화 될 수 없다.


요즘은 어떤 이야기든 "회사"에서는 어떤가? 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 개인의 희생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나게 되면 회사와 회사를 다니는 모두가 행복해지게 된다" 라는 이유로 일부 개발자들은 야근과 특근을 밥먹듯 하게 된다.

물론, 성과급 등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겠지만, IT업계에서 납득할만하고 충분한 보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다.


회사의 사장님 이하 관리자급은 공리주의 입장인 것 같다.

특정 개인보다는 회사 전체적인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니까.

하지만, 그것이 과연 올바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추가


"합의" 에 대한 이야기

회사에서 추가 업무에 대한 "합의"가 "성과급" 등의 보상이라고 생각된다.

적절한 "합의"가 있을때 살인이라 하더라도 정당화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아짐을 볼때 "보상" 체계가 적절한 수준이라면 지금보다는 나은 근무환경이 될 것 같다.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 벤덤의 공리주의 1/2

http://www.youtube.com/watch?v=dPKkBh_aLF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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