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핑스클럽의 그림자님 연주와 글
출처 : http://cafe.naver.com/fingerstyle/26436



악보 





<Over the Rainbow>

설명이 필요 없는 곡입니다.
이 곡만큼 통시대적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많이 받은 음악이 또 있을까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웬만한 파퓰러 기타 뮤직 악보집에는 반드시 들어가는 곡이죠.

마틴 테일러의 편곡은, 파퓰러 기타 뮤직 악보집에 들어가는 허접한 것과는 너무도 다른 편곡입니다.
재즈 화성에 기반한 그의 편곡은 너무도 아름다워서...
어떤 행복한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어린 시절의 향수가 피어오르기도 하고...
아무튼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편곡에 가장 가까이 간 버전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연주하려고 악보를 펴는 순간부터 좌절이 시작되는데요...
얼마 전에 올린 Tennessee Waltz와는 다른 의미로 어려운 곡입니다.
테네시 왈츠가 왼손 확장은 별로 없지만, 급히 이동해야 하는 부분이 매우 많아서 매끄럽게 이어가기가 어려운 곡이었다면, 이 곡은 첫줄의 패턴이 왼손의 심한 수평 확장을 요구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어쨌든 이 곡을 열심히 연습하면, 왼손이 수평으로 확장되는 것은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피에르 벵수장의 곡에서 종종 등장하는 미친 듯한 왼손 확장은 불가능하지만...^^)

악상의 주안점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속도 변화를 유도하는 데 있습니다.
<True>나 <Tennessee Waltz>보다 속도 변화를 줄 수 있는 여지가 많아서.
또 제가 워낙 한 곡 안에서 속도 변화를 많이 주는(Tempo Rubato) 연주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 곡은 제 감성을 펼칠 여지가 무척 많아서 연주하기에도 즐거운 곡이었습니다.

그럼 즐겁게 감상하시길~~^^

p.s. 그림자가 클래식기타로 연주하는 마틴 테일러 3종세트의 완결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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