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주말농장을 시작했는데, 자리가 좀 남는다고 빌려주셨네요.

처음부터 크게 시작하기는 부담스러웠는데 좋은 기회가 생겼네요.

우선은 암것도 몰라서 일단 파종시기부터 알아보았습니다.

네이버 모바일로 접속해서 검색하면 종류별로 파종시기를 잘 정리한 결과를 볼수 있습니다.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m&sm=mtb_etc&query=양념채소재배시기

길러보고 싶은 채소를 아이들과 골라보았습니다.

리스트 : 상추, 고구마, 오이, 방울토마토, 옥수수, 사탕수수

자리가 협소해서 전부해볼수는 없을 것 같고, 일단 가서 얼마나 큰지를 봐야겠네요.


상추 : http://landmaker.tistory.com/179

고구마 : http://landmaker.tistory.com/186씨고구마 심기 : http://antocianin.tistory.com/762

오이 : https://www.youtube.com/watch?v=4BN26UtbGEc

방울토마토 : http://landmaker.tistory.com/175

옥수수 : http://landmaker.tistory.com/56

사탕수수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YOGA&articleno=2617&categoryId=65&regdt=20141003141607





결국은 "결과론적 도덕 추론 vs 정언적 도덕 추론"


구명보트의 4명중 3명이 살기 위해 1명을 살인하고 그 살과 피로 연명하다 구조되었다면, 3명의 행동은 정당화 될 수 있는가?

다수의 행복 - 3명의 생명과 그들이 살아있으므로 그들의 가족들이 행복해 질 수 있으므로 - 이 더욱 중요하다는 벤덤의 공리주의의 입장에서는 정당화 될 수 있겠고, "살인은 나쁘다" 는 정언적 도덕 추론의 입장에서는 정당화 될 수 없다.


요즘은 어떤 이야기든 "회사"에서는 어떤가? 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 개인의 희생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나게 되면 회사와 회사를 다니는 모두가 행복해지게 된다" 라는 이유로 일부 개발자들은 야근과 특근을 밥먹듯 하게 된다.

물론, 성과급 등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겠지만, IT업계에서 납득할만하고 충분한 보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다.


회사의 사장님 이하 관리자급은 공리주의 입장인 것 같다.

특정 개인보다는 회사 전체적인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니까.

하지만, 그것이 과연 올바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추가


"합의" 에 대한 이야기

회사에서 추가 업무에 대한 "합의"가 "성과급" 등의 보상이라고 생각된다.

적절한 "합의"가 있을때 살인이라 하더라도 정당화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아짐을 볼때 "보상" 체계가 적절한 수준이라면 지금보다는 나은 근무환경이 될 것 같다.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 벤덤의 공리주의 1/2

http://www.youtube.com/watch?v=dPKkBh_aLFQ

아이들의 안전한 간식꺼리를 위해 빵만들기에 도전한지 약 한달.
그동안 세번의 도전을 했고, 오늘은 그나마 먹을수 있는 빵이 나왔습니다. 야호~!



원래는 저울등을 이용해서 정량을 측정하여 재료를 혼합해야하지만, 일단은 대략적인 빵모양이라도 만들어진 후에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아서 대략 섞었습니다.

재료는,
1. 우리밀(강력분) 적당량
2. 우리통밀(중력분) 적당량
3. 인스턴트 이스트 적당량
4. 소금 적당량
5. 꿀 적당량
6. 버터 적당량
7. 호두, 아몬드 적당량
8. 오렌지주스 적당량
9. 우유 적당량
되겠습니다.
그야말로 적당히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_-;



만드는  순서는,
1. 우리밀, 통밀을 넣는다.
2. 소금과 인스턴트 이스트를 넣고 섞는다.
3. 호두, 아몬드를 섞는다.
4. 꿀을 넣은 오렌지 주스를 넣고 반죽을 시작한다.
5. 녹인 버터도 넣어준다.
6. 반죽상태를 보며 우유를 넣어주며 반죽한다.
7. 20분간 열심히 반죽한다.
8. 40분 실온에서 발효시킨다.
9. 손가락을 눌러 가스를 빼고 - 이렇게 한다는데 어떻게 하는게 정확한지는 모름.
10. 큰 반죽을 두개로 나누어서 동글이 한 뒤 다시 한시간 가량 발효시킨다.
11. 오븐 5분 예열 후, 200도 25분간 구워준다. (5분 후 쯤에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윗부분이 반질반질해짐)
1. 30분 식힌 후 맛있게 냠냠~

우유등은 계량후에 넣으면 된다는데, 반죽의 정도를 보고 추가하는 쪽이 저는 편하더군요.

 



아무래도 맛을 내는 재료들은 기본적인것을 제외하고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빵맛은 담백함 그 자체입니다.
쨈류가 없으면 너무 심심할 것 같네요.



일단은 성공 자체에 의의를 두고, 이제는 소형 저울을 구입해서 제대로 해봐야 할것 같네요.
 
 
올 겨울은 지성이가 태어나고, 영은이도 2주간 입원하고, 저까지 회사를 옮겨서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제대로된 나들이를 거의 다녀오지 못했네요.
날씨도 조금씩 풀리고, 새로 옮긴 직장의 레저데이를 맞아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레저데이는 매월 넷째주 금요일인데, 레저휴가와 레저비용이 지급됩니다. 야호~ :)

송승환의 PMC에서 제작된 '가루야 가루야 체험전'.
다들 아시다시피 송승환씨는 어린이 난타를 비롯해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공연을 많이 기획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보았던 '오즈의 마법사'도 아이들이 좋아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예매를 했습니다.



오후 4시 공연이라 점심을 먹고, 3시쯤 코엑스로 출발했지요.
토요일이긴 해도 조금 막혀서 3시50분정도에 코엑스에 도착했습니다.
코엑스 아트리움이 새로생긴 곳이라 주차며 찾아가는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코엑스 2주차장 무역센터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삼성역으로 나가는 광장에서 왼편으로 돌아가니 코엑스 아트리움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더군요.

3층으로 올라가니 이미 많은 가족들이 체험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대부분 엄마랑 아이들이고, 아빠랑 온 사람은 저혼자... --;

체험준비는 신발과 양말을 벗고, 바지와 소매를 걷어올리는 것인데요.
체험은 몸 전체를 사용해서 가루놀이를 하는것이니, 체험후에 식사라든지 다른 일정이 있으신분은 여벌의 옷을 준비하시는게 좋겠어요.

체험은 총 4가지인데,
1. 가루나라 - 보들보들한 밀가루를 밟아보고, 만져보고, 가루를 이용해서 그림도 그려봅니다.
2. 빵빵나라 - 반죽과 견과류를 이용해서 직접 쿠키를 만들어봅니다. 직접 만든 쿠키를 먹을 수 있어요~ 야호~
3. 반죽나라 - 반죽으로 여러가지 모양의 물건들을 만들어 봅니다.
4. 통밀나라 - 통밀로 만들어진 놀이공간에서 신나게 놀아요.
로 구성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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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무척이나 좋아하고, 제가 생각하기에도 구성이 참 잘 되어있어서 돈이 아깝지 않은 체험전이라 생각이 됩니다.
아트리움이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 시설도 깨끗하구요.
얼마나 자주 바꾸는지는 모르겠지만, 밀가루며 통밀이 그리 더러워보이진 않았구요.

몇가지 주의해야할 사항을 정리해봤습니다.
1. 앞서 말씀드렸듯이 다른 일정이 있으시면 여벌의 옷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2. 가루가 많기 때문에 DSLR 같은 고가의 카메라를 사용하는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3. 아이들과 공감하는 시간이니 카메라로 촬영을 열심히 하시기 보다는 같이 놀아주세요.
4. 옷장에 따로 자물쇠가 없으니 고가품은 휴대하시거나 차에 두고 오셔야 합니다.
5. 4시간에 4,000원 주차권을 구매하실수 있으나 현금으로 해야하니 약간의 현금을 준비하세요.

소지품 보관함. 관계자들이 있긴하지만, 아무래도 조금은 불안한듯...



아이들이 또 가고싶다고 하니 다음에는 애들엄마랑 한번 보내야겠어요. ㅎㅎ
2010년 12월 9일 오전 2시 39분 2.76Kg  의 건강한 사내아이로 셋째가 태어났습니다.

셋째와의 첫 대면!


너무 너무 고생했고 사랑하는 아내,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은 진정 위대하십니다!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아내와 아이들이 있기에 내가 살아가는 이길이 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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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이는 편지쓰기를 참 좋아합니다.
보통은 손수 글을써서 주는데, 오늘은 컴퓨터에 편지를 썼네요.
내용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오래도록 기억하려고 글을 씁니다.


완전 감동~~~ 사랑해 영은아~


집에 오니 아내가 지난 8월말에 치렀던 영은 한자 6급 인증서를 보여줍니다.
인증서와 상장도 하나 있는데, 우수상이네요.

6급 인증서와 우수상 :)



우수상 기준이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저보니 상위 5%에게 줍니다. 냐하~
점수도 궁금해서 내친김에 확인을 해봤습니다.

허걱! 100점~! @.@


영은아~ 축하하고~ 주말에 피자먹자~
둘째 지운군은 덕분에 피자 얻어먹네요. ㅋㅋㅋ

P.S 한자인증시험이 궁금하시면 대한검정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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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둘째에게 종종 전화가 온다.
예전에도 전화를 가끔 하긴 했지만, 요즘은 횟수가 늘어났다.

이유는 '엄마의 TV 보기' 를 알려주기 위해서다.
사연은 이렇다.

뭐든지 열중하면 심하게 몰입하는 성격의 아이들이라 컴퓨터 게임을 하게 되면 지나치게 몰입한다고 판단한 아내가 주말에만 1시간씩 컴퓨터를 할 수 있다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했다.
그동안 그날의 공부를 일찍 마친다든지 하면 주어졌던 컴퓨터 게임시간이 없어지자 당연히 불만이 생기기 마련.
아이들의 얼굴에 불만이 간득했다.

그 모습을 보고 내가 중재에 나섰다.
해결책은 엄마가 TV를 보면 아이들도 저녁에 30분씩 컴퓨터를 하게 한다는 것.
TV를 보는 것 자체도 아이들에게 좋지 않고 아내 자신에게도 딱히 좋은것이 아닌것을 알기에 아내도 받아들이고 그렇게 하기로 했다.

하지만, TV 를 보지 않는 것은 아이들이 컴퓨터를 하지 않는 것 만큼이나 쉽지 않은 일인듯 하다.
이삼일에 한번꼴로 둘째에게 전화가 와서 엄마가 TV를 보고 있는것을 알려준다.
이것은 일종의 축하전화 - 좋은일 알리기 - 와 같은 느낌이다.

어른들도 참기힘든 유혹을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어쩌면 그 일을 함으로써 생기는 부작용보다 더한 스트레스로 작용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과한 것은 좋지 않겠지만, 적당히 누리게 해주고 그것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게 더 바람직한 방법은 아닐까?
사실 이번 겨울 여행은 회사내의 성수기 리조트 추첨에서 현대 성우 리조트 숙박권에 당첨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할수있어요.
첨에는 현대 성우 리조트에서 1박하고 돌아오는 코스였다가, 거기까지 갔는데 동해도 가야지 않느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가는김에 집에까지 들렀다가 오자로 결론이 난거죠.

아무튼 동해에서의 즐거운 2박3일을 뒤로하고 원래의 목적지였던 현대 성우 리조트로 향했어요.
역시 성수기라 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북적거리더군요.

전망이 좋은방과 눈썰매장이 가까운 방이 있었는데, 아내가 전망좋은 방으로 달라고 했어요.
그때까진 별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방으로 들어가 보니 와~ 눈썰매장이 멀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역시 전망좋은 방이 쵝오!

한눈에 시원하게 보이는 슬로프~ 비록 애들이 있어서 보드를 타진 못했지만, 너무 좋았어요.



경치구경 실컷하고 완전 무장으로 눈썰매장으로 향했어요.

눈썰매장이 멀고 높아서 애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했어요.



근데, 외환카드등 할인카드만 있으면 4인 모두 할인받고 탈 수 있는 것을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리조트 회원 1인만 할인받고 5만원정도 거금을 들여 탔습니다.
가실분들은 미리미리 할인카드 잘 챙기시길 ㅠ.ㅠ
그래도 본전생각 안날만큼 열심히 신나게 타고 놀았어요. :)

카메라를 가지고 탈 수 없어서 인증샷만 찍었죠. ㅎㅎ



신나게 눈썰매 타고, 추우면 식당가서 오댕먹고 또타고... 그렇게 서너시간을 보내니 저녁먹을 시간이 다 되어가더군요.
식당에서 사먹을까 하다가 너무 비싼거 같아서 고기랑 쌀이랑 반찬들 사서 해먹었어요.
이것도 미리 못챙겨 갔네요. 리조트에서 밥해먹을 생각을 왜 안했는지. --;
모처럼 밥이랑 고기굽기 등등 저녁준비를 해주니 아내가 룰루랄라~
밥도 맛있게 냠냠 먹고 아이들은 가져온 블럭놀이를 하고 아내와 저는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보냈어요.

다음날 아침,
눈썰매는 탔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 눈썰매장 근처로 가서 눈싸움도 하고 이것저것 구경꺼리들 구경을 했어요.
 

역시 아이들에게는 눈싸움 :) 영은이는 앞니가 모두 없죠? ㅋㅋ



아내는 이러고 놀았습니다. 이거 올린거 알면 혼남. ㅋㅋ



11시까지 실컷놀다가 강원도의 그 유명한! 횡성 한우를 먹어주기 위해 미리 찾아두었던 식육식당으로 향했어요.
이건 참 준비잘했다 하면서 의기양양하게 확인차 전화를 했는데... 아뿔싸! 매주화요일 정기휴일이라네요. ㅠ.ㅠ
그때부터 방황하다 결국 1박2일에 나온집이라는데 낚여서 이상한집에서 횡성한우인지 아닌지도 모를 소고기를 먹고 나왔네요.
부모님께 사드릴 한우를 차마 거기서 살수가 없어서 우리는 횡성 축협을 가기로 했죠.
근데 불과 그 식당의 3분거리에 횡성축협과 횡성 한우식당이 널려있는겁니다. 엉엉~

횡성 축협, 온라인으로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택배비를 감안해도 대형마트보다 훨 저렴합니다.



초행길이라 어쩔수 없다 생각하고 축협에서 먹음직 스럽게 생긴 한우를 사들고 부모님댁으로 향했어요.

To Be Continue...

이번 여행의 모든 사진은 아래에서 보실 수 있어요.
http://www.flickr.com/photos/10264813@N00/sets/72157623001822757/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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